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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등원길.
오늘은 둘째와 함께 유치원에 가는 날이에요.
햇살은 따뜻했고, 벚꽃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습니다.

4년 전만 해도
새벽 출근, 새벽 퇴근,
둘째가 잠든 모습만 보고 살았던 아빠.
그런 내가 지금은,
작은 손을 꼭 잡고
등원길을 걷고 있네요.
“아빠, 이건 뭐야?”

“저건 뭐야?”
“우리 언제 도착해?”
“근데 나 오늘 간식 뭐야?”
재잘재잘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말들.
그 모든 소리가 하루를 환하게 밝혀줍니다.
둘째가 웃으면, 나도 웃게 되니까요.
돈보다 소중한 시간

사실…
돈을 포기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길을 택했을 땐
수없이 흔들리고 후회도 많았어요.
근데 이런 순간들.
작은 손을 잡고 걷는 시간,
함께 웃는 얼굴,
그 속삭임.
그 모든 게
‘아, 이거면 됐지.’
하고 다시 마음을 붙잡아 줍니다.
둘째의 “아빠 사랑해요”

형아랑만 시간을 보냈던 둘째는
가끔 애정이 부족한 아이처럼 보여요.
그래서일까요.
둘째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말해요.
“아빠 사랑해요.”
“아빠 또 사랑해요.”
“진짜루!”
그리고 유치원 입구.
선생님 손을 잡고 들어가며
크게 외치죠.
“아빠 사랑해~~~!!!”
그 한마디에
가슴이 울컥해지면서,
세상이 따뜻해져요.
오늘도, 사랑해.

둘째야,
아빠가 늘 너를 가장 사랑해.
네가 웃는 걸 보면
아빠도 같이 살아나는 것 같아.
소중한 너와 함께 걷는 이 길,
매일이 기적이야.
비슷한 경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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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순간 #둘째일상 #아빠와아이 #등원길 #소중한시간
#육아는사랑이다 #육아감성기록 #사랑해아들아 #웃픈아빠일기
#가족스토리 #시간을택한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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