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순간

[그때 그 순간]엄마가 사라졌다!! "화장실, 이 놈!! 어서 엄마 내놔!!"

yong-yong-s 2025. 4. 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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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막내의 시야에 엄마가 보일 때는 평화


아직 하루도 시작되기 전,
막내는 침대 위에서 조용히 놀고 있었다.
앳된 손으로 발가락을 만지작거리며,
주변 인형들을 바라보던 그의 표정은
정말로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웠다.


2. 그런데… 엄마가 안 보여.


슬그머니 엄마가 사라졌다.
막내의 시선이 어둡고 무서운 바닥을 향한다.

“엄므…?”
“오이띠…?”

(순수한 옹알이로 중얼거린다. 엄마, 어디 갔지?)
혼자 있을 수가 없다.
엄마의 존재감은 그녀에겐 공기보다 더 중요하니까.


3. 감히! 엄마를 데려간 그곳 — 화장실


막내는 화장실 문 앞에 당당히 도착했다.
작은 손바닥으로 문을 짚고,
발끝으로 까치발을 조심스레 들며,

“엄므!!! 엄므!!! 빠이나아!!!”
하며 문을 두드린다.

화장실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막내 눈에는 **‘엄마를 가둔 악당’**이었다.


4. 진땀 빼는 아빠와 오빠들


아빠는 달래보려 안아본다.
둘째는 달콤한 과자를 건넨다.
큰아들은 “이제 곧 나올 거야~” 달래본다.

하지만… 그녀는 단호했다.

“시어!! 엄므!!! 엄므!!! 빠이 나아!!! 엄므!!!!”
아빠도, 오빠도… 아무 소용 없다.
그녀에겐 오직 엄마뿐.


5. 그리고, 드디어…


문이 열리고,
엄마가 나타났다.
막내는 망설임 없이
엄마에게 와락 안긴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환한 미소.

집사람은 난감한 얼굴로
“엄마도 화장실은 편히 좀 가자!!”
라고 투덜댔다.

이제야 비로소,
우리 집에 평화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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