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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정말 말도 안 되게 뒤죽박죽이었죠.
막내 재우고, 둘째 달래고...

겨우 눈 감나 싶었는데,
문득 들려온 큰애의 뒤척이는 소리.

"왜 그래? 잠 안 자?"
"...아파서."

19살짜리 아들이,
말 없이 내 무릎에 얼굴을 파묻더라고요.
나 어릴 땐, 아픈 거 말하면
"그걸 못 참고…"라며 혼만 났는데.
나는 다르게 해주고 싶었어요.
따뜻한 약 하나, 그리고 조용한 토닥임.
"그렇게 아빠 무릎에 기대 잠든 너를 보며,
이제야 아버지를 조금 이해하게 됐어."

결국 아침엔
혼자 병원 가더니 엄마한텐 전화 잘도 하네요?
…뭔가 억울한데,
그래도 아픈 밤에 날 찾았다는 게 좀 고맙더라고요.
"야!! 엄만 너 아픈줄도 몰랐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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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순간 #부자일상 #감성글 #소소한행복
#육아아빠 #아빠일기 #10대아들 #부모공감 #일상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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