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짜 찜통더위 미쳤죠?
에어컨을 틀어도 뭔가 부족한 이 기분...
이럴 땐 시원한 계곡이 딱이죠!
갑자기 몇 해 전 다녀왔던 계룡산 계곡이 확 떠오르더라고요.
그때 그 시원함이 아직도 생생한데, 왜 이리 그리운지 모르겠어요.
셋째가 태어난 이후로는 여행다운 여행은 꿈도 못 꾸고 있었는데, 그때가 정말 오랜만에 가족 다 같이 떠났던 여행이었어요.
총각 때는 몇 번 가봤지만, 가족이랑은 처음이었죠.
공주까지 몇 시간을 달렸지만, 도착하는 순간부터 계룡산의 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느낌이 정말 좋았답니다.
사실... 시원한 계곡은 핑계였고, 계곡에서 먹는 토종닭 백숙이랑, 그 환상의 맛 공주 알밤 막걸리, 그리고 바삭한 파전이 주 목적이었다는 건... 울 집사람이랑 아이들에겐 아직도 비밀이에요.
쉿! 🤫
뭐, 올라올 땐 집사람한테 운전대를 맡기면 되니까... (찡긋) 제 작은(?) 목적을 달성한 저는 계곡물에서 신나게 노는 두 아들 보면서 그저 흐뭇~했답니다.
장모님과 집사람도 즐거워하는 모습 보니 저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죠.
📌 계룡산 계곡, 어디로 가볼까?
계룡산에는 여러 계곡이 있지만, 제가 다녀온 곳은 "동학사 계곡"이었어요.
특히 여름철에는 "홍살문부터 제2 동학교까지 일부 구간이 한시적으로 계곡 출입을 허용"한다고 하니, 방문 전에 꼭 확인해 보세요! (https://blog.naver.com/tcacyc/223518861079)
계룡산국립공원 내 "갑사계곡"도 여름에도 서늘할 정도로 시원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답니다.
🍻 공주 알밤 막걸리, 어디서 맛볼까?
공주에 갔으면 "알밤 막걸리"는 무조건이죠!
동학사 근처에는 '계명식당 동학사', '남원식당 동학사', '서울식당 동학사' 같은 곳에서 맛볼 수 있고요 (https://www.diningcode.com/list.dc?query=공주%20알밤막걸리), 공주대학교 근처 신관동에는 "시골막걸리"라는 현지인 찐 맛집도 있다고 해요.
직접 담근 막걸리처럼 국자로 퍼주는 밤막걸리가 아주 기가 막히다고 하네요! 😋
아니면 아예 "사곡양조원"에 직접 방문해서 신선한 알밤 막걸리를 맛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은 택배로 달래보세요! (https://blog.naver.com/maxiah9/222862425188)
다시 가보고 싶네요...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꿀맛 같은 토종닭 백숙에, 달콤 쌉쌀한 알밤 막걸리 한잔 크으~ 🤤
여러분은 여름 더위 피해서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혹시 저처럼 계곡에서 몰래(?) 맛집 탐방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여름 피서지나 숨겨진 맛집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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